박솔미는 25일 자신의 SNS에 "쌓여가는 아이유 흔적. #lovepoem"으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응원봉, 생수 등 아이유 콘서트 굿즈가 펼쳐져 있다.
박솔미는 "이번 공연 역시 그녀는 아름다웠고, 당당했고, 멋있었다. 지난 공연에 비해 다소 차분한 듯 했지만 더 강했고 여유로워 보였다"며 콘서트 현장에서의 아이유를 극찬했다.
공연 도중 故 구하라의 비보를 알게 되었다는 박솔미는 "그녀는 꾹 참고 노래를 다시 불렀다. 아니 불러야만 했다"며 동료 가수의 비보를 듣고도 콘서트를 이어가야 했던 아이유의 상황을 마음 아파했다. 그러면서 "거짓말 같은 하루이길 바라는 마음과 행복했던 시간이 공존했던 어제"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서는 "마음이 무거웠을 그녀에게 이 꽃을 주기가 미안해서 도로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려다 조용히 건네주었다"는 글과 함께 아이유를 위해 직접 만든 꽃다발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11월 23일과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 'LOVE, POEM, 2019'를 개최했다. 공연 이틀째인 24일 동료 가수 故 구하라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약 40일 전 절친한 연예계 동료인 故 설리를 잃었던 바, 거듭된 비보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