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본점(서울 중구) 외관을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연출로 장식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클래식한 크리스마스가 물씬 풍기는 화려한 외관 디자인에 스토리가 있는 3분 6초 길이의 콘텐트를 더한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진다.
화려한 외관을 배경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는 발레리나 모습을 담았다. 음악에 맞춰 춤추는 발레리나와 오케스트라 등 마치 공감각적으로 잘 연출된 공연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달 31일부터 압구정동 명품관에 크리스마스 관련 조형물과 외관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갤러리아의 올해 크리스마스 조형물은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과 진행했다. 조형물 컨셉트는 ‘플루오 크리스마스(Fluo Christmas)’로 루이 비통의 상징인 모노그램에 다양한 형광색을 입혔다.
백화점 외관에 적용된 형형색색의 루이 비통 패턴은 연말까지 유지된다. 갤러리아명품관은 불가리(2016년), 까르띠에(2017년), 샤넬(2018년) 등 명품 브랜드와 손잡고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조형물을 선보여 왔다.
서울 롯데월드타워는 두 달간 크리스마스 마을로 변신한다. ‘실천하는 사랑, 별이 빛나는 밤(Love in action starry night)’이란 주제로 LED 조명과 디지털 스크린을 이용한 멀티미디어쇼를 두 달간 펼친다.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10분 간격으로 월드타워와 쇼핑몰 벽면을 활용한 쇼를 볼 수 있다. 또 롯데월드타워아레나광장에 설치된 높이 8m 대형 돔을 이글루 모양으로 꾸미고 세계자연기금(WWF), 구세군 등과 함께 난방비를 기부하는 ‘마음 온도 37도 캠페인 이글루’를 진행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연말 분위기 띄우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11∼12월 매출이 연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며 "이 기간에는 선물 수요가 많이 늘어나는 데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기 위해 찾았다가 충동구매를 하는 고객들도 많아 연말 분위기 연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