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지면서 바쁜 일상에서 훌쩍 벗어나 부담 없이 국내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가을 경치와 더불어 식도락을 즐기고자 한다면 충청남도 부여군을 강력 추천한다.
부여는 백제의 유구한 역사와 음식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어 가족여행, 데이트 코스 추천지로 매년 명소로 손꼽힌다. 특히 10월 말부터 11월은 국화가 피는 시기인 만큼 궁남지에서는 굿뜨래 국화전시회가 열려 흐드러진 국화를 보기 제격이다. 특히 부여에서는 사계절 다양한 절경을 자랑하는 궁남지와 유네스코에 등재된 정림사지,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여행에서 맛집을 빼놓을 수가 없다. 부여는 이색 음식들로 유명한 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10미’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는 부여를 대표하는 10가지의 음식들로 연잎밥, 돌쌈밤밥, 버섯전골, 한우구이 등이 있다. 그 중 단연 으뜸인 것은 연잎밥인데, 부소산성길을 걸으며 풍광을 충분히 즐기다 보면, 부소산성과 근접한 곳에 부여 전통 연잎밥 맛집인 ‘향우정’을 찾을 수 있다.‘향우정’은 연잎밥이 맛있는 곳으로 지역 내 단골이 많은 부여 맛집으로 유명하다. 향우정은 부여에서 25년 이상된 전통있는 음식점이며, 또 입지적으로 굿뜨래 음식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방문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부여궁남지 맛집으로 유명한 탓에 다양한 유명 인사들도 방문해, 연말이나 연초에는 사전 예약이 필수며, 주말에는 헛걸음을 할 수도 있어, 부여 여행 중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기 전에 미리 예약하고 갈 것을 추천한다.
‘향우정’은 한국의 역사기행과 더불어, 현지 음식까지 맛볼 수 있어 한국을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추천하는 연잎 맛집이기도 하다. 음식점 내부에서 부소산이 보이는 유일한 음식점으로 멋진 경치도 제공한다. 인근에는 롯데아울렛이 위치해 쇼핑도 두루 즐길 수 있는 부여 롯데아울렛 맛집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변함없는 맛부터 푸짐한 양으로도 알려진 ‘향우정’은 부여 현지인 단골조차 줄서서 먹는 연잎밥 맛집으로 부여 방문 시 맛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