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SNS '전직 K리거' 오르샤(디나모 자그레브)가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라운드 '이 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본명인 미로슬라프 오르시치보다 K리그 등록명 오르샤로 더 잘 알려진 그는 지난 19일 안방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디나모 자그레브 소속으로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아탈란타(이탈리아)와 경기에 출전한 오르샤는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는 놀라운 활약을 선보인 오르샤는 UEFA가 선정하는 '이 주의 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이 주의 선수' 후보에도 함께 올랐다. 그러나 '이 주의 선수'는 오르샤와 마찬가지로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린 노르웨이의 신성 엘링 홀란드(19·잘츠부르크)가 가져갔다.
지난 2015년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서 뛴 오르샤는 이후 창춘 야타이(중국)와 울산 현대를 거쳐 지난해 여름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했다. K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디나모 자그레브 유니폼을 입게 된 오르샤는 처음 나선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해트트릭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뚜렷하게 각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