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SNS를 통해 팬덤 데이터를 분석하는 케이팝 레이더에 따르면 AOA(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는 최근 Mnet ‘퀸덤’에 출연한 후 높은 화제성을 이끌었다. 관계자는 "AOA의 화제성 그래프는 지난 12일 밤 방송된 ‘퀸덤’ 3회 방송에서 마마무의 '너나 해'를 커버한 이후 두드러졌다"고 했다.
AOA가 커버한 마마무의 ‘너나 해’ 커버 무대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 등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AOA는 블랙 수트를 입고 등장해 시크한 매력을 뽐냈으며, 여기에 드래그 퀸(여장 남자)의 보깅 댄스가 더해져 완성도 높은 무대가 탄생했다. 경연 직후엔 ‘걸그룹의 성적대상화와 전통적 성 고정관념을 전복시킨 무대’라는 호평을 받았다. 방송 이후 마마무 '너나해'는 물론, AOA의 ‘짧은 치마’와 마마무가 커버한 ‘Good Luck’의 조회수 수치가 크게 올랐다고 케이팝 레이더는 분석했다.
각종 SNS 차트도 큰 오름세를 보였다. AOA의 공식 팬카페 그래프는 전일 대비 21 계단 상승했다. 공식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팔로워 일간 순위도 크게 올랐다. 멤버 설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9000여 명이 증가했다.
케이팝 레이더 측은 "’퀸덤’을 통해 많은 우려를 받았던 AOA가 그 우려를 발판삼아 ‘AOA의 재발견’이라는 업계의 평가와 ‘입덕문 오픈’이라는 대중의 반응을 얻었다. 이는 ‘퀸덤’ 출연이 실제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는 것을 데이터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며 “앞으로 AOA가 남은 무대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그래프 추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