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소녀시대 써니, 가수 선미, 배우 김예원, 아나운서 장예원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멤버들과 추리 레이스를 펼쳤다. 멤버들과 게스트들은 이들 사이에 숨어있는 빛의 신과 어둠의 신, 그리고 예언자를 찾아내야하는 미션을 받았다.
써니는 김종국과, 김예원은 유재석과, 장예원은 하하와, 선미는 이광수와, 송지효는 지석진과, 전소민은 양세형과 팀을 이뤘다. 써니는 김종국과 팀을 이루기 위해 얼떨결에 "김종국이 이상형"이라고 선언했다. 장예원이 김종국을 놓고 뒤늦게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 등 떠밀려 고백한 써니의 모습에 김종국은 "나를 만난 지가 얼마나 됐는데 갑자기 이상형이냐"며 10년 만의 이상형 고백에 딴지를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써니는 애교 퍼레이드로도 '런닝맨'을 휘어잡았다. 김종국을 향해 "이상형이에요"라고 외친 한 마디가 여자 출연진 사이에서 유행어가 돼 버린 것. 애교 만학도 송지효마저 "내 이상형"을 외쳤다.
반면, 예능 초짜 장예원 아나운서는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비장한 표정을 하고 써니와 송지효 사이에 선 그는 순식간에 이름표가 뜯겼다. 멤버들로부터 "승부욕에 불타는데 이름표는 가장 먼저 뜯긴다", "게임을 아예 못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춤 또한 마찬가지. 능숙하게 춤을 추는 써니 옆에서 장예원 아나운서는 정체불명의 댄스를 선보였다.
질문 공격에 평정심을 유지해야 성공하는 평정등 신호등 미션에서는 김종국과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그러나 장 아나운서의 적극적인 구애에 김종국은 오히려 평정심을 되찾아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