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립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판타지의 장르 영화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영화 '밤의 문이 열린다'가 개봉을 기념해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유은정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자 한해인, 전소니 주연의 '밤의 문이 열린다'가 15일 개봉을 기념해 독립영화의 숨은 보석 한해인과 라이징스타 전소니의 낯선 얼굴이 담긴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밤의 문이 열린다'는 유령처럼 살던 혜정(한해인)이 어느 날 진짜 유령이 돼, 거꾸로 흐르는 유령의 시간 속에서 효연(전소니)을 만나게 되는 영화이다.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바 있다.
스페셜 포스터는 혜정과 효연이 서로의 뒤에 유령과 같은 잔상으로 담겨있어 두 인물의 미스터리한 관계를 감각적으로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혜정의 스페셜 포스터는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유령처럼 살고 싶어하는 혜정으로 분한 배우 한해인의 불안한 감정과 깊은 눈빛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효연의 스페셜 포스터는 누구보다 잘 살고 싶지만 유령처럼 살게 되는 효연을 연기한 배우 전소니의 강렬하고 날선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한낮의 보랏빛 꽃이 진 자리엔’, ‘한낮의 보라색 무지개가 끝난 곳엔’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감성적이면서 압도적인 분위기로 예비 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밤의 문이 열린다'는 단편 '나와 당신', '증언', '기일', '차대리' 등 여러 독립 단편 영화로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한해인과 영화 '악질경찰', '죄 많은 소녀', '여자들' 드라마 '남자친구' 등에 출연하며 차세대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전소니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