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JTBC 새 금토극 '멜로가 체질' 천우희와 안재홍이 출연했다. 이 중 천우희가 김혜수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써니'로 주목 받은 천우희는 2014년 개봉한 영화 '한공주'를 통해 각종 영화 시상식을 휩쓸었다. 특히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받았을 때 눈물의 수상소감을 회상하며 "안 울고 잘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고 말했다. 당시 MC였던 김혜수가 천우희가 울 때 함께 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후 김혜수와 천우희의 각별한 선후배 사이는 계속되고 있다. 2017년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김혜수가 천우희의 손등에 키스하는 장면이 한 팬의 카메라에 순간 포착됐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장면에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영화를 보고 싶다' '벌써 영화 한 편 나왔다'는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천우희는 "기억한다"며 "저때 사실 축하무대를 보고 감동 받아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쉬는 시간에 선배님과 눈이 마주치니 또 눈물이 흘렀다. 그때 손등에 키스를 해주셨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천우희는 영화 '곡성'으로 여자조연상 후보로, 김혜수는 영화 '굿바이 싱글'로 여자주연상 후보로 참석했다. 백상예술대상은 꿈을 주제로 영화·드라마 단역 배우 33명이 드라마 '김과장' OST '꿈을 꾼다'를 부르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고, 이를 본 유해진·김혜수·천우희·서현진 등 많은 배우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천우희와 김혜수의 훈훈한 선후배 관계는 계속되고 있다. 천우희는 "선배님이 커피차도 보내줬다. '멜로가 체질' 때도 가장 먼저 보내줬다"고 했다. 천우희는 인스타그램에 김혜수가 보낸 커피차를 인증하며 "혜수 선배님께서 커피차를 보내주셨습니다. 감동. 잘 마실게요. 감사합니다. #김혜수선배님 #사랑입니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