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하반기 자체 IP 신작 `쿵야 캐치마인드` 넷마블이 하반기 자체 IP(지적재산권)를 강화한다. 지난 2일 사전 등록을 시작하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쿵야 캐치마인드'를 시작으로 '세븐나이츠2', 'A3: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 등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 2분기 신작들로 모바일 게임 리더로서의 존재감을 보였다.
올해 첫 신작으로 지난 5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를 선보인 데 이어 6월 4일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26일 'BTS월드'를 연이어 출시했다. 이들이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넷마블이 상반기 신작들이 좋은 성과를 냈지만 이들은 모두 외부 IP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
이에 넷마블은 하반기 자체 IP를 활용한 대형 신작들을 대거 선보여 명실상부한 모바일 게임명가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포문을 여는 선봉장은 캐주얼 그림퀴즈게임 '쿵야 캐치마인드'다.
쿵야 캐치마인드는 2002년 출시 후 이용자 600만명에게 사랑을 받은 PC 게임 '캐치마인드'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지난 2일 사전 등록을 시작하면서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캐치마인드는 특정 제시어를 보고 그린 그림을 다른 이용자가 맞히는 PC그림퀴즈게임으로 넷마블의 장수 인기 타이틀 중 하나다.
특히 이용자들의 재치있고 창의성 넘치는 아이디어가 담긴 그림들로 게임 외에서도 이슈몰이를 했던만큼 모바일 게임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그 뒤를 이을 자체 IP 게임으로는 모바일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의 후속작 '세븐나이츠2'와 지난해 '지스타 2018'에서 관람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A3: 스틸 얼라이브'가 꼽힌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의 장수 인기작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초대형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하나의 영웅만을 집중해 성장하는 기존 MMORPG와 달리, 다양한 영웅을 수집해 그룹 전투를 진행하는 차별화된 게임성이 특징이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MMORPG 장르로 개발 중이다. 전략과 컨트롤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방식의 '전략 데스매치'와 동시간 전체 서버 이용자와 무차별 PK(대인전)를 즐길 수 있는 '전지역 프리 PK' 등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콘텐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개발 능력이 이미 검증돼 있는 넷마블인 만큼 자체 IP 강화에 성공한다면 게임 경쟁력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 이들 자체 IP 신작들이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