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가문의 힘이 이렇게 대단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작들이 대거 개봉한 26일 박스오피스 1, 2위는 변함없이 '알라딘'과 '토이스토리4'가 차지했다.
이날 '알라딘'은 20만861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724만8841명을 기록했고, '토이스토리4'는 16만3729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47만1419명을 나타냈다.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다.
'토이스토리4'는 우리의 영원한 파트너 우디가 장난감으로서 운명을 거부하고 도망간 포키를 찾기 위해 길 위에 나서고 우연히 오랜 친구 보핍을 만나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알라딘'의 기세에 '토이스토리4' 역시 막강한 흥행파워를 뽐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결국 승자는 디즈니다. 할리우드 대형 시리즈, 국내 기대작 모두 디즈니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존윅3: 파라벨룸', '애나벨 집으로' '비스트' '마담 싸이코' 등 신작들은 개봉 첫 날 모두 3위 아래로 랭크돼 신작 특수는 누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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