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럽" 집 떠난 '스파이더맨2' 역대급 스케일 新여정


공개된 스틸 속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을 찾은 피터 파커는 여행 캐리어 속에 숨겨놨던 스파이더맨 수트를 들고 있는 검문소 직원 앞에 시간이 멈춘 듯 한껏 경직된 채 서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결코 순탄치 않을 유럽 여행을 예고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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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피터 파커와 MJ(젠다야)는 두 사람이 선보일 색다른 로맨스에 기대를 더한다. 잔뜩 겁에 질린 표정으로 어딘가를 올려다보고 있는 피터 파커의 친구들 네드(제이콥 배덜런), 베티(앵거리 라이스), MJ의 스틸은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이들이 유럽에서 마주할 거대한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전 세계에 포진한 위협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들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폭파되고 있는 유럽의 건축물을 뒤로하고 거미줄에 매달려 있는 스파이더맨 특유의 고공 액션은 시원한 짜릿함을 선사하며 모두가 기다려온 MCU 차세대 히어로의 귀환을 실감케 한다.



특히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처음으로 합류한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마리아 힐(코비 스멀더스) 그리고 MCU의 뉴페이스 미스테리오가 각각 빌런에 맞서고 있는 모습은 이번 영화를 통해 새롭게 형성된 히어로 팀과 더욱 풍성해진 스토리를 예고한다.

마지막으로 레드, 블루 조합의 오리지널 수트와 역대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올 블랙의 스텔스 수트를 착용한 스파이더맨의 비주얼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만이 가진 색다른 매력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엿보이게 하며 영화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스파이더 맨: 파 프롬 홈'은 7월 2일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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