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개봉을 앞둔 강윤성 감독은 18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범죄도시'와는 다른 영화다. 원작자의 초고 시나리오를 봤을 때 멜로 느낌이 강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멜로가 주안점이 돼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시도해보고 싶었다. 마침 들어온 것이 '롱 리브 더 킹'이었다. '롱 리브 더 킹'은 휴먼 이야기에 멜로가 들어있어서 그런 점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윤성 감독은 이 영화가 '범죄도시' 감독의 후속작으로 주목받는 것에 대해 "관객들이 저의 영화이지만 새로운 이야기를 보길 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작품을 찾고 있었다. 부합된 것이 '롱 리브 더 킹'이었다. 그래서 시도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번 영화는 '범죄도시'를 함께했던 배우들,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한 작품. 이에 대해 그는 "배우들고 그렇고 스태프들도 그렇고 두번째 작품을 하면서 이제는 가족 같은 느낌이 든다. 말을 하지 않아도 이해하고 더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들이 있다. 두번째 작업을 하면서 정말 좋았다. '범죄도시'를 했던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해서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김래원)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 김래원을 비롯해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 최무성, 최재환, 차엽 등이 출연한다.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의 신작이며,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강윤성 감독은 '범죄도시'로 지난 2017년 추석 688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한국형 형사 액션물이라는 호평을 받으면서 반전 흥행을 이뤄냈다. '범죄도시' 이후 불과 2년 만에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을 내놓고, 차기작 소식을 연달아 전하는 등 충무로에서 가장 '열일'하는 감독들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인터뷰 ②] 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