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K' 산다라박이 2NE1 커버 댄스 무대에 감격스러움을 드러냈다. 연신 벅찬 감동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에서 진심이 묻어났다.
26일 방송된 JTBC '스테이지K'에는 'K-리더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박준형, 은지원, 산다라박, 유빈을 위해 god, 젝스키스, 2NE1, 원더걸스 커버 댄스 무대가 펼쳐진 것.
K-리더스 자리가 아닌 드림스타석에 앉으니 뭔가 시작부터 다른 기분이었다. 산다라박은 "드림스타 경험을 해볼 수 있어 제작진께 감사하다. 너무 슬프면서도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산다라박 앞에 나타난 태국 대표팀 4인은 9년 절친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각 2NE1 멤버들의 역할을 따 표정부터 파워풀한 댄스까지 그대로 옮겨놓았다. 커버 댄스란 의미를 제대로 살린 무대에 산다라박은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다.
"눈물을 참기 힘들다. 감정을 추스리기 힘들 정도로 초반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팬들이 우리를 대신해서 2NE1 무대를 보여줬는데 그걸 내 눈으로 직접 보니 기분이 이상하다"면서도 너무 잘했다고 연신 칭찬했다. 순간순간 밀려오는 감동에 눈시울을 붉어지기 일쑤였다. "채린아, 봄아, 민지야 보고 있냐? 행복하지?"라고 2NE1 멤버들을 향해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산다라박에게 2NE1이 어떤 의미였는지, 그리고 얼마나 깊은 애정이 있었는지가 그대로 느껴져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완전체로 드림스타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움도 있지만 그런 행복한 기대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싶다. 녹화를 마치니 너무 행복하고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