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저하 여파로 국내 분유 시장 위축이 가속화되고 있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조제분유 생산량은 2015년을 기점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15년 2만2183톤이 생산됐지만 지난해에는 1만6353톤 생산에 그쳤다. 불과 3년 새 26% 감소한 수치다.
오프라인 소매 시장 규모 역시 2016년 1519억원에서 2017년 1465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2018년 3분기까지(1027억원)의 수치를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시장 규모는 감소하는 추세다.
aT는 분유 시장 침체의 원인으로 출산율 저하를 꼽았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산율은 2014년 1.205명에서 2015년 1.239명으로 조금 상승했다가 2017년 1.052명으로 하락하고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