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결혼한 정지원 아나운서가 교촌치킨(교촌에프앤비) 며느리가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YTN은 지난 6일 결혼한 KBS 정지원 아나운서의 남편이 독립 영화감독이 소준범 감독이며, 소준범 감독은 교촌에프앤비 신임 회장 소진세의 아들이라고 보도했다.
소준범 감독은 정지원 아나운서보다 5세 연상이다. 두 사람은 지인 소개로 알게 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편안하고 따뜻한 게 좋았고 있는 그대로 아름다운 걸 발견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남편의 장점을 밝혔다.
2007년 아시아나 국제 단편 영화제에서 수상하고 2012년 34회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에 진출한 역량 있는 독립 영화감독으로 소개됐고 정지원 아나운서도 남편의 실명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뒤늦게 소진세 회장의 아들이라는 게 알려지게 됐다.
소진세 회장은 창업주가 아닌 전문 경영인이다. 교촌치킨을 창업한 권원강 전 회장은 지난달 퇴임했다. 소진세 회장은 롯데그룹에서 롯데미도파 대표이사, 롯데슈퍼 총괄사장, 코리아세븐 총괄사장, 그룹 대외협력단장, 사회공헌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40여년간 유통업에 종사한 '유통의 산증인'이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2011년 KBS 3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KBS 뉴스 9'를 진행했고 '풀하우스' '도전 골든벨' '비바 K리그' 'TOP밴드3' '연예가중계' MC로 활약했다. 현재 KBS 2TV 'KBS 경제타임'에서 '글로벌 경제' 코너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