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명도 채우지 못했다.
DC 새 히어로물 '샤잠!'이 국내 관객들의 환심을 사지 못한 채 막을 내릴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샤잠!'은 11일 8970명을 끌어모으는데 그쳐 누적관객수 57만8187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8위까지 뚝 떨어져 조만간 차트아웃 될 위기에 놓였다.
'샤잠!'은 15살 소년이 우연히 '샤잠'이라는 주문을 외치고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까지 파워를 갖춘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활약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뜨거운 해외 반응을 등에 업고 국내에서 개봉한 만큼 흥행에 어느 정도의 기대감이 높았던 것도 사실. 특히 '원더우먼', '아쿠아맨' 등 최근 DC가 내놓은 솔로 히어로 무비가 성공을 거두면서 '샤잠!'이 그 뒤를 잇게 될 것이라 예측됐다.
하지만 '샤잠!'은 실관람객들의 엇갈린 평가를 받으며 국내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흥행 주문을 외쳤지만, 끝내 실패했다.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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