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은 3일 국내 최대 스포츠마케팅사인 갤럭시아에스엠과의 장애인 운동선수 트레이닝 및 지도교육 계약을 통해 장애인 운동선수 7명을 고용했다고 밝혔다. 근로계약식에는 제일약품에 입사하게 된 7명의 선수를 비롯해 제일약품과 갤럭시아에스엠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한동수 대전서구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과 김윤식 시흥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을 비롯한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도 함께했다.
제일약품에 입사하게 된 선수는 탁구 종목의 김명학·오평선·김창기, 육상 종목의 조한구, 수영 종목의 안웅, 골프 종목의 김두현 그리고 농구 종목의 김성현이다. 특히 탁구 종목 김명학을 비롯한 세 명의 선수는 한 가족으로서 한 회사에 입사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들 일곱 명의 선수는 앞으로 제일약품에 소속돼 장애인 운동선수로 활약하게 됐으며 갤럭시아에스엠의 장애인 운동선수 트레이닝 및 지도교육 시스템을 통해 부상 및 상해 예방, 재활 관리, 근골격계 손상 예방 프로그램, 멘탈 케어 및 고충 상담 등의 지도교육을 받게 된다.
고용 계약식에 참석한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는 "오늘부터 한 식구가 될 선수들이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고 이번 협약이 장애인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활용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어떠한 편견도 없는 포용적인 조직문화를 구성,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장애인 스포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일약품은 5월 중 3명의 선수를 추가 고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
1959년 창립된 제일약품은 진통소염제 제일파프와 붙이는 진통 소염제-케펜텍 등의 브랜드파워를 앞세워 국내 습포제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동시에 국내 경피흡수제 연구개발을 위한 기반을 다졌으며 또 소화기, 순환기, 내분비, 정신신경용제를 비롯하여 항생제와 항암제 분야에 이르는 폭넓은 제품군을 개발 및 공급했다. 그리고 해외시장에서는 원료 및 완제 의약품을 50여 국가에 수출하며 그 영역을 꾸준히 넓혀왔다. 우리나라 의료의 발전과 환자분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공헌을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