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닝맨' 조연출을 아웃시킨 범인은 미세먼지 였다. 하지만 우승은 추리에 결정적 역할을 한 지석진과 유재석이 아닌 김종국.
24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조연출을 아웃시킨 범인을 찾아라 특집으로 꾸며졌다. 조연출을 누가 죽였는지 파헤치는 과정에서 힌트를 얻어내고 방탈출을 하는 미션을 소화해야 했다.
장소를 옮겨다니면서 미션을 수행한 멤버들은 월요일이 없는 달력, 다리가 없는 세발낙지, '미'가 없는 악보 등을 찾아냈다. 하하와 송지효는 "월요일이 4개가 없고 세발낙지는 3마리였고, 미는 7개가 없었다"며 숫자 추리를 해나갔다.
반면 지석진 팀은 글자로 접근했다. "월요일이 아니라 'MON'이다. 먼으로 읽는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종국은 '먼'과 '지'를 추리했고 유재석은 "정답은 미세먼지다"라고 찾아냈다.
하지만 최종 단계에서 우승은 김종국에 돌아갔다. "세 명만 방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미션카드에 이광수 지석진 유재석은 달려나갔지만, 김종국은 실내에 있었던 것. 미세먼지를 피한 김종국은 어부지리 우승자가 됐다.
황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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