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켈리는 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 일리노이주 쿡카운티 검찰로부터 기소당했다. 피해자는 4명이고 기소 혐의는 10건이다. 피해자 1명당 2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총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의 보석금이 됐다.
알켈리의 DNA는 4명 중 두 명의 피해자 셔츠에서 발견됐다. 검찰에 따르면 또 다른 피해자 C씨의 경우, 알켈리가 14세인 C씨와 성관계를 하는 비디오를 갖고 있다. 네 번째 피해자는 유일하게 네 명의 고소인 중 미성년자가 아니다. 24세의 나이에 강제로 알켈리에 부적절한 성적 행위를 당했다.
이에 알켈리 측은 "누구도 강요한 적이 없는 성관계였다. 그는 스타다"라고 주장했다. 또 알켈리는 법원에 들어서며 "하우 알 유"라고 여유를 부리는 인사를 했으며, 변호인 측은 "100만 달러 보석금이 너무 높다"고 판사에 낮춰줄 것을 요구했다.
알켈리의 성 관련 범죄는 과거에도 있었다. 2002년에는 1996년부터 3년간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고 이를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오랜 재판 끝에 시카고 법원은 2008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1994년에는 15세의 미성년 여가수 앨리야(Aaliyah)와 불법으로 결혼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알켈리에 피해를 입은 여성들에 대한 다큐도 방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