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의 여유와 열정이 넘쳤다. '라디오스타' 세 번째 입성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활약했다. 어떤 환경에도 굴하지 않는 모습이 이날도 빛을 발했다.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열정과 치열 사이' 특집으로 꾸려졌다. 동방신기 유노윤호, 개그맨 김원효, 가수 박지헌, 황치열이 출연했다.
황치열은 중국에서 아이돌 그룹을 제치고 인기 서열 1위에 오를 정도로 열띤 관심을 받고 있는 터. 그는 "중국에서 물, 음식, 공기 등이 안 맞을 거라고 주위 사람들이 걱정했지만 다 받아들이고 잘 지내고 있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바쁜 스케줄 탓에 공황장애를 느꼈던 경험을 밝혔다. "비행기를 타고 계속 왔다 갔다 이동하니까 어느 순간 답답함을 느꼈다. 멘탈이 나가 숨이 막히고 식은땀이 나더라. 그때 공황이 찾아왔다. 그때 재빨리 은행 앱에 들어가 계좌를 확인했다. 계좌를 보고 숨통이 트이더라. 이게 노력의 결과물이 아니냐. 봤을 때 소화제 먹은 것처럼 다 내려갔다"라고 솔직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과거 비보이 시절 춤을 추다가 오른쪽 무릎이 탈골됐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후 습관성 탈골이 돼 자주 무릎이 빠지는 상황. 황치열은 과거 응급실에 갔던 상황을 설명하며 그때 의사의 꿀팁을 활용, "요즘은 무릎이 탈골되면 내가 알아서 맞춘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황치열은 유노윤호와 댄스 대결을 펼치는 것은 물론, 탄탄한 복근도 자랑했다. 그의 열정은 성대모사로 이어졌고 피날레는 현철의 '사랑의 이름표'였다. '대륙의 열정남' 면모를 뿜어냈던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