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이 22일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24-21로 승리했다.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레프트백 강다혜가 9득점을 했고, 골키퍼 손민지는 세이브 19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전은 서울시청이 12-10으로 앞섰다. 박하얀과 전나영 등 다양한 루트와 좌우 측면 공간을 활용하는 경남개발공사의 공격은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서울시청 골키퍼 손민지는 수차례 세이브에 성공하며 상대 흐름을 끊었다. 세이브율 52.38%를 기록했다. 공격에선 레프트백 강다해와 피봇 김선해가 각각 3득점을 기록하며 점수 쟁탈전에 응수했다. 몇 차례 1대1 승부에서 상대 골기퍼 박새영에게 막히기도 했다. 그러나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전도 기선을 제압했다. 처음 4분 동안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골키퍼 손민지는 측면 공격을 막을 때 움직임을 줄인 뒤 상대 의도를 잃고 세이브를 해냈다. 수비수 파울로 내준 7m 던지기에서 후반기 첫 골을 허용했다. 그사이 공격에선 송해림과 김선해가 공격을 주도하며 꾸준히 득점을 해냈다. 최수민은 가로채기 뒤 1대1 속공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전력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위기도 있었다. 11분 대에 진입하며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상대에 공을 빼앗겼고, 골키퍼 선방 뒤 백코트가 늦었다. 두 번 연속 속공을 허용했다. 상대는 공격 물꼬를 튼 뒤 더 날카로운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먼저 20점 대에 먼저 진입했지만 점수 차는 2점으로 좁혀졌다. 그러나 지켜냈다. 추격을 허용을 했지만 송지영과 강다혜가 꼭 필요한 시점에서 득점을 했다. 신승을 거뒀다.
경기 뒤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 휴식기가 있어서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MVP는 강다혜였지만 피봇 김선해가 좋은 역할을 했고 얼굴에 부상을 당하는 투혼을 보여준 골키퍼 손민지의 활약이 돋보였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