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2'에서는 멕시코로 떠난 박준형 외 5명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노홍철은 '정열의 나라' 멕시코에 걸맞는 화려한 의상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올 블랙 패션의 은지원과 편한 후드 티셔츠를 입은 박준형은 이를 보고 기겁했다. 노홍철은 멕시코에서 쇼핑을 하고 싶다며 빈 캐리어 가방까지 챙겨온 바, 은지원은 "이 꼴로 입국 안 된다"고 당황스러워했다.
노홍철은 아랑곳하지 않고 특유의 '퀵 마우스'로 시작부터 멤버들을 지치게 했다. 결벽증을 고쳤다며 본인의 신발에 닿았던 손을 입속에 넣기도. 이에 성훈은 "결벽증을 잘못 고친 것 같다"고 웃었다. 요즘 대세 황제성에 이어 얼굴천재 차은우도 형님들과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눴다. 차은우와 실제로 28살 차이가 나는 박준형은 '차은우가 누군지 아냐'는 물음에 "애잖아"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본격적인 투어를 앞두고 일정을 훑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황제성은 '마야 주술 체험'이라고 적힌 것을 보고는 "소금 가져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벌벌 떨었다. 이내 은지원도 '생태 투어'를 발견, 제작진을 향해 "생태 투어가 뭐냐. 내가 알고 있는 그 생태찌개를 먹는 것이냐"고 물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멕시코에는 차은우를 기다리기 위해 모인 현지 팬들로 가득했다. 공항에서부터 차은우를 기다린 팬들은 차은우가 탄 차가 떠날 때까지 배웅을 해 눈길을 끌었다. 차은우도 팬들과 한 명씩 눈을 맞춰주며 다정히 손을 흔들어줬다. 이번 패키지는 멕시코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한인 민박 투어. 가이드와 민박업을 같이 하고 있는 부부가 도움을 줬다.
차은우는 목적지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시작된 스페인어·멕시코 음악 퀴즈의 정답을 연이어 맞히며 대활약했다. 영어로 진행되는 어려운 역사 설명도 단번에 이해하고, 나아가 거침없이 질문을 던졌다. 뿐만 아니라 처음 만난 외국인과도 스스럼없이 대화하며 원활한 소통을 이어갔다. 멕시코 최대 축제인 '죽은 자의 날'에 대한 지식을 뽐내기도. 이에 황제성은 "도대체 너는 그런 걸 어떻게 아냐"며 감탄했다.
달과 태양의 피라미드에서 좋은 기운을 얻은 멤버들은 실제 동굴이었던 곳을 개조해 만든 식당도 찾았다.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를 연상케 하는 환상적인 비주얼에 멤버들은 연신 놀라움을 표했다. 이들은 멕시코 전통 음료부터 돼지 껍질을 튀긴 음식, 흰개미 알 요리를 먹었다. 초딩 입맛의 소유자로 잘 알려진 은지원은 의외로 개미 알 요리를 잘 먹어 멤버들의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은지원은 "밥알 씹는 것 같다. 먹을 수 있는 맛이다. 내가 못 먹는 건 맛이 없는 것"이라며 "그리고 제일 비싸다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