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IS] 2018 tvN 대박 프로 한곳에…4배 커진 'tvN 즐거움전 2018'(종합)
등록2018.11.23 13:46
많은 프로그램이 흥행한 만큼 컨벤션 행사도 화려해졌다.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 국제회의장에서 'tvN 즐거움전 2018'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CJ ENM 미디어 채널사업부 김제현 상무와 마케팅국 김재인 국장이 참석했다.
'tvN 즐거움전'은 '2016년 'tvN10 페스티벌'에서 발전한 컨벤션 행사다. 지난해 'tvN 즐거움전 2017'에 이어 두 번째 개최다. 김재인 국장은 "작년에는 '소확행' 컨셉으로 작게 진행했다. 올해는 4배 규모로 확장해 더 풍성한 콘텐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제현 상무는 올해 많은 tvN 드라마·예능이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 tvN이 갈 길이 멀지만 올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수목드라마 블록을 안착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타깃이나 소재, 정서 측면에서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도 의미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년 tvN 개국 10년 만에 열린 시상식 'tvN10 어워즈'가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후 tvN 시상식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가 높아졌다. 더군다나 CJ ENM에서 한 해 제작하는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수가 지상파 방송국 못지않게 많고 풍부하기 때문에 매년 개최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에 대해 김제현 상무는 "그런 질문을 많이 받고 매년 고민을 많이 하는데 시상식이 매년 진행됐을 때 되풀이되면서 한계를 갖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tvN10 페스티벌'은 10년 만에 한 시상식이기 때문에 신선하고 차별화된 행사를 할 수 있었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했다. 언젠가는 시상식을 해야겠다는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으나 매년 하기보다는 주기를 갖고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흥행이라는 빛 이면에는 그림자도 있다. '아는 와이프' '나인룸' 등에서 스태프의 근로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제작 스케줄을 감행해 지적받았다. 김제현 상무는 "제작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공감한다. 여러 가지 방면에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말씀하신대로 특정 드라마가 방송을 하다가 결방하는 경우는 시청자들에게도 민폐를 끼치기 때문에 방송 전에 스케줄에 대한 협의를 하고 들어간다. 하지만 예기치 못하게 그런 경우가 발생한다. 전반적인 제도와 제작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vN 즐거움전 2018'은 tvN의 다양한 콘텐트를 활용한 브랜드 행사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동대문 DDP에서 열린다. '월화수목금토일, 매일 하나 즐밍아웃'이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tvN 대표 드라마·예능의 전시체험 부스와 풍성한 토크세션이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