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나혜미는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영화 '하나식당'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사이. '하나식당'은 따뜻한 식당주인 '하나'(최정원)와 행복을 찾는 20대 청춘 알바생 '세희'(나혜미)가 오키나와의 특별한 곳 '하나식당'에서 만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들을 채워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정원은 맡은 역할에 대해 "하나라는 캐릭터는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싶어서 무작정 오키나와로 찾아가 손님이 원하는 메뉴를 만들어주면서 몸과 마음을 행보하게 보내고 싶어하는 인물이다"고 말했고, 나혜미는 "계속 아르바이트만 하면서 자존감이 낮아진 상황에서 남은 돈을 다 쓰고 죽자는 마음으로 우연히 하나식당에 가게 된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정원은 '하나식당'에 다양한 음식이 나온다고 홍보하며 "일본식 요리도 있고, 손님 중에 한국 손님도 있어서 한국 요리도 있다. 달달한 디저트도 있다"고 얘기했다. 푸드스타일리스인 동생에게 조언을 얻었다고 밝히기도. 그는 "영화 촬영 전에 동생에게 칼질하는 법을 배웠다. 요리할 때 옆에서 보며 조언도 많이 얻었다"며 "그런데 동생이 저한테 요리를 안 시킨다. '언니는 연기만 하라'고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나혜미는 최근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도 출연하고 있다. 현재 인기를 실감하냐는 물음에 그는 "평상시에는 잘 모르다가 집 앞 마트에 가거나 찜질방을 갈 때면 어머니들이 많이 알아보시더라"고 웃었다.
지난해 결혼한 에릭과의 신혼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혜미는 "신혼 초반에는 힘든 점이 있었다면 이제는 안정기에 접어들지 않았나 싶다.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결혼한 지 1년 4개월 정도 됐는데 연애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니까 서로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아무래도 많이 다르더라"고 전했다.
어릴 때 신세경과 함께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나혜미는 '보통 사건·사고를 다루는 프로그램 아닌가'라는 물음에 "연습생에 관한 주제였다.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면서 "초등학교 3학년 때 연기 학원을 다니면서 데뷔 준비를 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본격적으로 연기자 데뷔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정원은 영화 '하나식당'을 추천하고픈 사람들에 대해 "힐링 영화이기 때문에 살면서 몸과 마음이 지친 분들이 본다면 좋을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봐도 좋다"고 말했다. 나혜미 역시 "언니가 말한 것처럼 가족끼리 봐도 좋고, 제가 극 중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20대로 출연하다 보니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20~30대분들도 많이 공감할 수 있으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