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스타일 시상식 ‘엘르 스타일 어워즈2018’가 1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창간 25주년에 맞춰 열린 행사 답게 최고의 스타와 셀럽, 패션업계 종사자들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2회 시상식에서는 K팝스타는 물론 일반인까지 전반에 걸쳐 수상자가 나왔다.
K스타일 아이콘 상의 주인공은 블랙핑크였다. 전세계에 K팝을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데 힘을 보탠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블랙핑크는 "스타일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빛낼 수 있는 블랙핑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타일 어워즈 답게 블랙핑크의 의상도 특별했다. 멤버 전원이 핑크 컬러와 화이트&블랙 컬러로 팀 색을 맞췄다. 특히 이날 오후 6시 솔로 데뷔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블랙핑크 멤버 제니는 '인간 샤넬'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패션을 선보여 좌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아이보리와 블랙을 곁들인 베레모가 인상적이었다.
한편 엘르 스타일 어워즈가 가장 공을 들인 부문인 메이크 유어 스타 1위는 민하경이 받았다. 로스쿨 입시생 겸 모델 지망생인 그는 10명의 후보군과 뜨거운 경쟁 끝에 영예를 안았다. 민하경은 "일반인 수상자로 이 자리에서 화려하게 데뷔하게 됐다. 가장 나 다울 수 있을 때가 무대 위였다. 앞으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엔터테이너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