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재개봉을 확정한 판타지 로맨스 '트와일라잇'이 관객들이 가장 사랑한 판타지 로맨스 1위에 선정됐다.
지난 달 16일부터 19일까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 200%에서 진행된 '관객들이 가장 사랑한 판타지 로맨스'를 묻는 질문에서 전체의 80%가 '트와일라잇'을 선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 '트와일라잇 신드롬'이 올해 다시 한번 뜨겁게 일어날 조짐을 보였다.
영화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 조사는 많은 팬들을 거느린 '웜 바디스', '늑대소년',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영화들을 크게 제친 결과가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트와일라잇'은 인간 소녀에게 매혹된 뱀파이어 '에드워드'와 그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평범한 고등학생 '벨라'의 판타지 로맨스다.
전세계에서 총 33억 달러를 벌어 들인 시리즈로 판타지 영화의 신화를 창조함과 동시에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원작 역시 전세계 1억2000만부 판매 부수와 뉴욕타임즈 235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트와일라잇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개봉 이후 10년 동안 할리우드와 소설분야에서 'Twilight Wanna be'라는 장르를 창조할 정도로 '트와일라잇'을 롤모델로한 다양한 시리즈물에 영향을 끼쳤고, 음악과 여행, 웨딩, 뷰티 산업에서도 영화에 영감을 받은 다양한 콘텐츠들이 만들어져 신드롬을 이어갔다.
브래드 피트를 제치고 가장 섹시한 뱀파이어에 선정된 로버트 패티슨이 연기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뱀파이어 에드워드와 개봉 이후 모든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으로 떠오르며 판타지 로맨스의 아이콘이 된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분한 17세 소녀 벨라의 불멸의 러브 스토리는 연령대와 국적을 떠나 빠져나오기 힘든 판타지를 안겨줬다.
'트와일라잇'에서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벨라'와 '에드워드' 커플은 실제 커플로도 발전하며 '롭스틴'이라는 애칭으로 팬들의 무한사랑을 받으며 실사판 판타지 로맨스까지 완성시켜 관객들을 더욱 열광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