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는 간편대용식이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열량과 영양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대용식(생식·선식)은 주로 물이나 우유 등에 타서 함께 마시는 가루 제형의 식품으로 곡물·견과류·채소·과일 등이 포함돼 식사 대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 중인 생식(7개 제품) 선식(12개 제품) 식사 대용 표방제품(6개) 등 총 25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열량은 1회 섭취 참고량(남녀 평균 약 783.3㎉)의 약 18.9%(평균 148.4㎉, 83.6~247.6㎉), 단백질(남녀 평균 약 15.8g)은 약 35.6%(평균 5.6g, 2.5~15.0g) 수준에 그쳐 한 끼 식사 대용으로 부족했다.
소비자원은 "간편대용식을 섭취할 때 다른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제품의 영양 표시 의무화를 통해 적절한 열량과 영양 성분 섭취 유도가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