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를 잡겠다는 정부의 수요억제책이 ‘고가 아파트’에만 초점이 맞춰진 탓에 서울 단독, 다가구주택 거래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축빌라 정보제공 플랫폼 ‘오투오빌’이 서울 및 수도권 신축빌라에 대한 시세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투오빌 관계자는 “정부의 현 부동산대책의 초점이 주로 고가 아파트 다주택자에만 맞춰져, 중저가 단독주택을 많이 소유한 임대업자에 가는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며 “단독주택의 공시지가 시세반영률 역시 낮게 형성돼 있어 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단독주택 소유욕도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0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단독, 다가구주택 거래량은 1600건으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가 시행되기 직전달인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신고일을 감안했을 때 정부의 8.27 및 9.13 부동산대책이 시행된 전후로 매매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더욱 수요가 늘고 있는 신축빌라는 아파트보다 합리적인 가격에도 엘리베이터, 보안CCTV, 주차장 등이 완비돼 있고, 구옥빌라와 비교하여 주거환경이 크게 향상돼 젊은 신혼부부나 1인가구, 2~3인 소가족 등의 선호도가 특히나 높다.
이에 ‘오투오빌’은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인공지능 학습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집나와’의 빅그램을 기준으로 빌라시세정보를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집나와 빅그램을 통해 제공되는 빌라시세정보(1㎡당 기준)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가양동(가양역) 신축빌라와 염참동(염창역) 신축빌라는 994만원, 887만원에 거래된다.
강북구 수유동(수유역) 신축빌라와 강북구청역 인근 우이동(북한산우이역) 신축빌라는 평균 657만원대이며, 강남구 암사동(암사역) 신축빌라와 강남구 청담동(청담역) 신축빌라는 839만원, 1524만원대에 거래된다.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행신역) 신축빌라는 458만원, 토당동(능곡역) 구옥빌라는 403만원대에 매매되고 있으며, 남양주시 호평동(평내호평역) 신축빌라와 별내면(별내역) 신축빌라와 평균 386만원대이다. 구리시 토평동(구리역) 신축빌라와 교문동(신내역) 신축빌라 일대는 평균 532만원대에 신축빌라 분양이 진행 중이다.
수원시 연무동(광교역) 신축빌라와 망포동(망포역) 신축빌라는 406만원, 440만원에 분양 및 매매가 이뤄지며, 김포시 사우동과 양곡리 신축빌라와 율생리 신축빌라는 각각 370만원, 324만원, 275만원대이며, 풍무동 신축빌라는 이보다 높은 496만원대에 거래된다. 부천시 소사본동(소사역) 신축빌라와 괴안동(역곡역) 신축빌라는 평균 475만원대의 시세가 책정돼 있다.
마지막으로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인천대공원역) 신축빌라와 구월동(구월역) 신축빌라가 388만원, 343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계양구 신축빌라 중 계산동(계산역) 신축빌라와 효성동(효성역)은 평균 320만원대에 신축빌라 매매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