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웨딩컨설팅업체 아이패밀리SC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유상무와 김연지의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유상무는 위풍당당한 발걸음으로 행진 중이다. 김연지와 팔짱을 낀 아름다운 모습도 담겨있다. 아이패밀리SC 측은 "결혼식 내내 두 사람과 하객들의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주례를 생략하고 하객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모두가 하나 된 결혼식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결혼식을 약 1시간 앞두고 포토월에 선 유상무는 설렘 가득한 미소를 얼굴에 띄웠다. 취재진의 요청에 양 팔로 하트를 그리고 만세를 세 번 외쳤다. 유상무는 "몸이 많이 아파서 결혼을 못 하나 했는데 장가간다.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감격에 겨운 소감을 전했다.
옹달샘 유세윤·장동민이 사회와 축가를 맡았다. 하객으로는 코미디언 변기수·김수용·김대범·안일권·김지호·박휘순·박준형·김지혜·김인석·남창희·윤성호·안영미·양세형·양세찬·이용진·허태희·허안나 등과 방송인 서유리·샘 해밍턴·유병재·홍진호, 가수 데프콘·김종민·배우 윤지민 등이 참석했다.
유상무와 김연지는 지난 2014년 처음 만났다. 유상무가 운영하는 실용음악학원에 김연지가 피아노 강사로 왔고 유상무에게 레슨을 해주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유상무가 지난해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을 때 김연지가 곁을 지키며 큰 힘을 줬다. 지난해 11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고 올해 4월 결혼을 발표했다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유상무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전국1등' '유상무상무' 등의 캐릭터로 인기를 얻었다. 절친 유세윤·장동민과 옹달샘으로 활동했고, tvN '코미디 빅리그'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