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가 19일 결혼했다. 최민환과 율희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과 친지를 비롯해 가까운 지인들의 진심 어린 축복 속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본식 사회는 최민환이 속한 밴드 FT아일랜드의 송승현이 맡았고, 축가는 FT아일랜드 이재진과 엔플라잉 이승협, 유회승이 불러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해 9월 첫 열애설이 불거진 후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다. 하지만 이후 율희는 갑작스럽게 라붐에서 탈퇴했고, 지난 1월 최민환은 SNS에 율희와 결혼 계획을 밝혔다. 최민환은 "힘든 일도 많았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내온 여자친구(김율희)와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그 결실을 맺으려고 합니다. 결혼이라는 저의 인생에 있어서 큰 결정을 내렸다"는 글을 남긴 것. 특히 결혼 소식과 함께 율희의 임신 소식도 전해지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민환은 5월 팬카페에 결혼식 날짜와 함께 아빠가 된다는 입장을 직접 남겼고 "저 곧 아빠가 됩니다. 아직 많이 어리고 아버지가 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그리고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민환과 율희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혼인신고를 먼저 진행하기도 했다. 법적 부부가 된 후 5월 26일 아들을 출산, 부모로 첫 발을 내딛었다. 그리고 결혼식을 하루 앞둔 18일 최민환과 율희는 아들 재율 군의 사진을 SNS에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속 재율 군은 아빠와 엄마를 똑 닮은 미모를 뽐내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짓고 있었고, 팬들과 네티즌들 역시 축하 인사와 함께 재율 군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와 출산의 과정을 모두 거친 후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최민환은 소속사를 통해 “참석해주신 하객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께서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축하와 사랑 잊지 않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결혼 소감을 남겼다.
인기 아이돌에서, 부부로, 부모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될 최민환과 율희에 응원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