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개선으로 동해북부선 연결이 가시화하면서 속초시가 주목받고 있다. 동해북부선이 연결될 경우 통일·북방경제 시대의 환동해 경제벨트가 구축된다.
정부의 국정 과제인 설악~금강권역의 개발과 동해안을 따라 한반도종단철도(TKR),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거쳐 유럽까지 이어지는 육로 교통망의 실현 가능성도 더욱 커지게 된다.
지난해 9월 국제크루즈터미널(속초항)이 준공됐고 2020년까지 동해안 일대에 터미널 확충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중국과 러시아, 일본을 연결하는 환동해권 크루즈산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크루즈터미널에는 국제공항 수준의 서비스를 갖춘 입·출국장과 편의시설, 면세점 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속초항을 통해 북한 장전~원산~청진을 잇는 남북 평화크루즈와 나진~선봉을 통하는 새로운 백두산항로 개설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속초시는 지난 1일부터 ‘남북교류협력TF팀’을 운영해 동해북부선 연결, 금강산관광 재개, 동해안 군경계 철책철거, 백두산 항로 기반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러한 남북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환동해권 개발의 중심인 속초에 공급하는 생활형 숙박시설 ‘속초 한라 리센 오션파크’가 지난 11일 1차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감하고 본격적인 2차 분양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조양동 1464-5번지 일대에 A블록 336실, B블록 227실 총 563실(전용면적 22~46㎡)로 공급된다. 호실마다 발코니를 설계해 동해바다와 설악산 조망이 탁월하며 옥상정원을 조성한다. 이마트, 메가박스, 로데오거리 등의 생활 인프라와 외옹치해수욕장, 대포항, 청초호, 영랑호 등이 인접하다.
위탁운영 임대 시에도 연간 60일을 계약자가 사용할 수 있고, 특히 성수기에도 20일간 객실 이용을 할 수 있어 세컨하우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