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끼줍쇼' 김보성과 김동현이 한 끼에 성공했다.
김보성·김동현은 3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밥동무로 출연해 서울 은평구 갈현동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본격적인 녹화가 시작되기 전 김보성과 김동현은 오락실에 있는 펀치볼을 발견하고 대결에 나섰다. 첫 도전에 나선 김보성은 신기록에 못 미치는 점수를 받았고, 이에 승부욕이 발동했다.
김보성은 "정통으로 안 맞았다"며 계속 도전했고, 결국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했다. 실제 김보성이 손 부상을 입은 것. 김보성은 곧바로 정형외과로 향했고, 의사는 "골절이 조금 있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학창시절 남달랐던 인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보성은 "고등학교 시절 미팅을 할 때 저를 모르면 간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규동형제는 믿지 못한다는 듯 반응했고, 김보성은 "그때는 호리호리하고 잘생겼었다. 제임스 딘 닮은꼴이었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한 끼 도전이 시작됐다. 김보성은 벨을 누르면서도 "의리!"를 외쳤다. 반면에 김동현은 소심했다. 그는 "저기... 그..."라고 말을 더듬는가 하면, "다음에 올게요"라며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먼저 웃음을 보인 팀은 김동현과 강호동 팀. 두 사람은 어머님표 된장찌개와 간장 양념 돼지 불고기로 배를 채웠다. 목 디스크로 몸이 불편한 어머님을 위해 김동현은 적극적으로 저녁 준비를 도우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보성과 이경규도 갈현동을 헤맨 끝에 이경규의 팬인 어머님 집에 입성했다. 손맛이 없다는 어머님은 금세 한 상을 뚝딱 차렸다. '가족오락관'에도 출연한 적 있다는 어머님은 방송 내내 유쾌한 매력을 자랑하며 재미를 더했다.
정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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