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은 "최근 난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큰 고통을 겪었다.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것이 부끄럽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세무 당국의 최종 처벌 결정을 모두 받아 들인다.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세금을 납부하고, 벌금을 부과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사과문에는 "세무 당국의 조사를 받으며 내 직업과 위치, 개인의 이익, 사회적 혜택 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지속적인 노력과 팬 분들의 사랑 덕분에 예술계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고, 작은 성과를 일궈냈다. 난 세계 무대에서 내 문화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했다"며 "때문에 사회적 선도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법의 명령은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판빙빙은 "내가 저지른 잘못해 대한 두려움이 여전히 크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난 사회적 신뢰에 부응하지 못했고, 나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주는 팬들에게도 실망감을 안겼다. 진심으로 미안하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용서해 주길 바란다"며 "법을 준수하고 정직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3일 중국 세무당국은 판빙빙이 소득에 대해 탈세한 것이 맞다고 판단, 추징세, 가산세, 각종 벌금 등을 더한 총 1438억 원(판빙빙 소속사 포함)을 부과했다. 판빙빙과 소속사는 소득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는 방식으로 총 2억4800만 위안(403억3700만원)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다. 벌금을 모두 부과할 경우 판빙빙은 형사 처벌은 피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