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는 일본 북해도로 떠난 양희은 외 3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북해도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일본 최대의 농원 라벤더밭으로 향했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에어로빅팀은 멤버들에게 간식을 나눠줘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에어로빅팀은 전날 술을 마시며 양희은의 노래를 들었다고 밝혔고, 양희은은 이에 웃음꽃이 폈다. 양희은은 "최근 '뜻밖의 만남'이라고 젊은 친구들과 작업하고 있다. 그래봤자 윤종신·이적·이상순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던 서민정은 "홍진영과 컬래버레이션해도 좋을 것 같다"고 추천했고, 홍진영은 "저는 항상 준비되어있다. 불러만 주시면 된다"고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사계채의 언덕을 찾은 멤버들은 트랙터를 타고 이동하며 꽃을 구경했다. 트랙터에서 내린 서민정은 홍진영에게 "꽃밭에 왔는데 여기에서 뮤직비디오 찍고 가라"고 제안했고, 홍진영은 빼지 않고 신곡 '잘가라'를 선보였다. 아련한 표정 연기가 돋보였다. 이를 본 이상화는 "버스에서 자던 것과는 확 다르다. 너무 좋다"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희은과 홍진영의 즉석 공연도 성사됐다. 두 사람의 노래에 멤버들은 물론 패키지 팀원들도 귀를 기울였다. 이들은 무반주에도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급기야 서민정은 "이 앨범 사겠다. 선주문하겠다"며 한동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