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한남(66) 대한배구협회 회장이 유례없는 혹서기에도 비지땀을 흘리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 남녀 배구 국가대표팀을 방문해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을 방문한 오한남 회장은 13일 오후 남녀배구 국가대표팀을 차례로 만나 대표팀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 진작을 위한 격려금을 전달했다. 지난 달 8일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에서 담금질을 시작한 남녀 배구 국가 대표팀은 연일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고 있는 삼복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막바지 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 전지 훈련 및 프로 구단과 연습경기를 가진 남자대표팀 김호철 감독은 "당연히 금메달이 목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선수단 전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자체훈련 및 수 차례 고등학교와 연습경기를 가진 여자대표팀 차해원 감독도 "그동안 선수들이 혹독한 훈련과정을 이겨낸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남녀 배구 국가 대표팀은 오는 15일일까지 훈련을 한 뒤 익일(16일) 오후 3시 30분, KE627편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