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이 '도시어부' 분위기를 유쾌하고 명랑하게 만들었다. 가장 먼저 민어 낚시에도 성공, '형님'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2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는 장도연이 게스트로 출연, 목포에서 민어 7짜 낚시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담당 PD가 7개월 만에 섭외에 성공한 게스트라고 밝혔다. 장도연은 위풍당당하게 등장, 민어 낚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배에 오르기 전 이경규와 티격태격했다.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하려고 멤버들이 움직였다. 오로지 낚시에만 집중한 모습에 장도연은 적응하지 못했다. "진짜 방송이 아니라 낚시를 하러 왔구나"라며 감탄했다. 낚싯줄을 내리고 기다림의 시간이 시작됐다. 종일 있어도 안 잡힐 때가 있다는 마이크로닷의 얘기에 "죽으나 사나 기다려야 하는 것이냐"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첫 낚시에 성공한 사람은 다름 아닌 장도연이었다. 55cm 민어의 등장에 "첫 민어니까 내가 형님이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형님은 그 이후 여유가 넘쳤다. 누가 고기를 잡든 여유롭게 바라보며 예능감을 드러냈다.
점심 이후 낚시에서도 가장 먼저 연이은 입질이 왔다. 하지만 허둥지둥하다가 놓쳤다. 이경규의 타박이 이어지자 "누군 천천히 올리라고 하고 누군 빨리 올리라고 하고 어쩌라는 것이냐"면서 훈수에 반박했다. 저녁 요리를 하면서도 이경규와의 티격태격은 계속됐다. 하지만 그 모습이 재미를 높였다.
이덕화는 "오늘 명랑낚시였다. 왜 이렇게 즐겁지"라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경규 역시 미소를 지으며 이 분위기를 즐겼다. "어떻게 하면 여기 계속 올 수 있는 것이냐"며 고정을 노리는 장도연이 폭풍 리액션과 우스꽝스러운 노래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