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은 지난 16일 미니 5집 앨범 'YOU MAKE MY DAY(유 메이크 마이 데이)'로 컴백하고 여름 음원 차트 전쟁에 뛰어들었다. 타이틀곡 '어쩌나'는 24일 오전 7시 기준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하고 7월 발매 신곡 중 유일한 보이그룹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랑에 빠진 마음을 '어쩌나'라는 감탄사로 표현한, 경쾌하고 청량한 분위기의 노래다. 우지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에스쿱스와 버논도 노랫말을 붙였다.
이번 앨범에서 세븐틴은 '아낀다' '예쁘다' 등 이전 히트곡과는 또 다른 성숙한 청량함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멤버들은 "예전에 없던 여유가 생겼다"면서 한층 능숙한 무대 매너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여름 하면 걸그룹'이라는 기존 관념을 탈피하며 청량한 매력으로 바람을 일으켰다. 미국 빌보드지는 "그룹 내 13명의 다양한 음색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고 세븐틴만의 매력을 조명했다.
'청량돌' 존재감을 확고하게 입증하면서 각종 차트도 휩쓸었다. 한터차트 주간 차트(07.16~07.22 집계 기준) 1위를 차지했고 초동 판매량(발매 일주일)은 27만4218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발매된 정규 2집 'TEEN, AGE(틴, 에이지)'와 지난 2월 스페셜 앨범 'DIRECTOR’S CUT(디렉터스 컷)'의 기록을 뛰어넘고 자체 신기록을 달성했다.
팬덤의 확장을 확인한 동시에, 일본에서의 뜨거운 반응도 체감했다. 지난 20일 발표한 타워레코드 온라인 음악 데일리 세일즈 랭킹과 K팝/월드 데일리 세일즈 랭킹 1위를 기록했고 HMV 온라인 샵에선 음악 CD·DVD 종합 부분에서 데일리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성공적 일본 데뷔를 실감, 국내외 대세돌의 행보를 기대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