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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매일유업의 2분기 양호한 실적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8.4% 증가한 3296억 원과 201억 원”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중국 조제분유 시장은 구조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신조제분유유통법과 산아정책 개정에 따라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수입 제품의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 업체들도 중국시장 성장의 동반 수혜가 예상되며, 출산율 감소로 인한 국내 영업환경 악화를 수출로 극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분유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1% 증가하며 국내 조제분유 매출 감소를 상쇄시킬 전망”이라며 “컵커피와 상하목장 제품은 두 자릿수 이상의 견조한 매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원유가격연동제에 의해 원유 기본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 영향은 과거에 비해 제한적일 것”이라고도 봤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