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 장인' 윤건과 비투비(BTOB) 멤버이자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 임현식이 '레인송'으로 팬들 곁을 찾는다.
윤건과 임현식의 컬래버레이션 리메이크 신곡 '비오는 압구정'이 오늘(8일) 낮 12시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들을 통해 발매된다.
'비오는 압구정'은 윤건이 결성한 브라운아이즈가 2002년 발매해 15년이 넘는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히트곡이다. 윤건이 직접 작사, 작곡 및 편곡까지 모두 맡았으며 비가 오는 날마다 라디오에서 리퀘스트를 받아 리스너들의 감성을 촉촉히 적셔왔다.
윤건과 임현식은 '비오는 압구정'에 새로운 느낌을 주기 위해 편곡에 심혈을 기울였다. 기타 사운드 위주의 기존 곡을 피아노 라인 위주로 재편곡해 더욱 촉촉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원곡의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일부 새로운 멜로디와 가사를 붙여 비 오는 압구정 골목길에서 떠난 사람을 기다리는 심정을 더욱 애틋하고 쓸쓸하게 표현, 2018년 감성에 꼭 어울리는 곡으로 선보인다.
윤건은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임현식이 음악을 대하는 진지한 자세와 남다른 열정에 감탄, 임현식은 윤건이 가지고 있는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 섬세한 감성, 편곡 실력을 경험하고 존경심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임현식은 이번 작업에 보컬리스트로서 참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윤건과 함께 신곡의 편곡 작업부터 믹싱과 마스터링 등 전반적인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센토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