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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영화의 소소한 출발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여중생A(이경섭 감독)'는 개봉 첫날인 20일1만1084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만6961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5위로 '탐정: 리턴즈(이언희 감독)',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오션스8', '독전(이해영 감독)' 등 대작들의 뒤를 이었다.
'여중생A'는 취미는 게임, 특기는 글쓰기, 자존감 0%의 여중생 미래가 처음으로 사귄 현실친구 백합과 태양 그리고 랜선친구 재희와 함께 관계맺고, 상처받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원작 웹툰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대중을 위로하고 공감대를 형성한 '여중생A'의 영화화에 제작 단계부터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고민의 깊이는 어쩌면 어른들보다 더 깊을 10대들의 이야기에 얼마나 더 많은 관객들이 울림을 받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