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가수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모여 향후 협회 정상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남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대한가수협회 내) 사태가 너무 심각한 상황까지 와 버렸다. 따라서 이번 사태에 조금이라도 연루되었거나 문제의 중심에 있던 회원은 가차없이 퇴출시키겠다. 이를 위해 김흥국 현 회장을 포함하여 문제가 있는 임원에게는 강력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며 다음으로 정관을 위배하여 임원이 된 자의 자격 박탈 및 지명 철회를 통해 협회를 제로 베이스화 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진은 "협회가 창립의 초심을 잃지 않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정관 및 선거관리규정 등을 개정하여 회원 전체의 지지를 얻은 회장이 선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러면 '비대위'는 즉시 해산한다. 또한 '비대위'의 공정성을 위해 '비대위'에 참여하는 그 누구도 차기 회장 선거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가수협회 초대회장 가수 남진을 필두로 협회 정상화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된 가운데 협회는 최근 논란의 불씨를 키운 임시총회에서 결정된 사안들을 모두 무효화하기로 했다. 오는 7월 6대 대한가수협회장 선거가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한동안 내부 갈등으로 시끄러웠던 가수협회가 협회장 선거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