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첫 방송된 tvN '무법변호사'에서는 이준기(봉상필)과 서예지(하재이)가 파트너를 맺게된 과정이 그려졌다. 이미 복수극으로 알려진 것처럼, 이준기의 엄마 신은정(최진애)의 죽음의 서막이 드러났다. 신은정의 죽음에는 최민수(안오주)가 연관돼 있었고, 형사 이대연(우형만)도 최민수와 결탁된 비리 형사라는 사실이 보여졌다.
이준기는 엄마의 죽음을 목격하고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조폭인 외삼촌(안내상) 최대웅에게 싸움을 배웠다.
복수를 위해 고향 기성으로 돌아와 변호사 사무실을 열려고 했고, 서예지 역시 판사의 오판에 주먹을 날리고 정직 처분을 받은 뒤 기성으로 내려왔다.
이준기의 깐족에 서예지는 이준기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고, 합의와 대출금을 갚는 조건으로 이준기의 사무장으로 스카우트 됐다.
두 사람이 손을 잡으며 맡은 첫 사건은 이영수 시장 살인 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이대연이 의뢰인이었다. 이대현에게 복수의 칼을 간 이준기의 큰 그림이었다.
이준기는 돈을 요구하는 교통 경찰을 골탕먹이거나, 조폭들에게 해박한 법률 지식으로 농락하는 등 능청스러운 면을 120% 살렸다. 그동안 보기 힘든 변호사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생동감마저 살렸다.
여기에 서예지도 누구에게도 지지 않은 강단 있는 하재이역에 걸맞는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최민수와 이혜영의 중년 배우들이 무게감을 잡으며 안정적인 연기 앙상블을 선보였다. 복수극이지만 무겁지 않고 오락성이 짙은 연출도 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