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은 9일 고척 넥센전에서 2회 선제 결승 2점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온 데 이어 5회에도 중전 안타로 멀티 히트에 성공했다. 최근 4경기 연속 2안타 이상 때려내는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한때 2할 지지선마저 위태로웠던 타율은 2할대 중반으로 올라갔고, 한화는 공격에 활기를 찾았다.
하주석은 경기 후 홈런 상황에 대해 "초구부터 자신 있게 치려고 했는데 배트 중심에 맞아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넥센과 경기할 때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는데 욕심을 버리고 폼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