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가장 빛난 조연은 예지원이었다. 올해 가장 치열한 부문 중 하나는 신설된 TV 부문 조연상을 거머쥐었다.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겉모습은 물론 내면까지 이미라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시청자들로부터 관심과 호평을 얻으며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직접 의상을 구하러 뛰어다녔고 폴댄스까지 배우는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
예지원은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겉모습은 물론 내면까지 이미라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시청자들로부터 관심과 호평을 얻으며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직접 의상을 구하러 뛰어다녔고 폴댄스까지 배우는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
무대 뒤에서 만난 예지원은 수상의 감격을 오랫동안 간직했다. 그의 눈물은 멈출 줄 몰랐다. 예지원과 나눴던 짤막한 인터뷰를 공개한다.
- 조연상을 받은 소감은. "(눈물) 아무 생각도 없고 멍하다. 배우 이름도 기억도 안난다. '키스먼저 할까요' 드라마팀 대표로 받은 거라 생각한다. 시작할 때 의욕이 넘쳐서 말괄량이가 될 수 있었다. 편집 잘 해주고 예쁘게 만들어준 감독님, 내가 잘하는 요가 무용 폴댄스 넣어준 작가님, 또 같이 한 배우 생각난다. 극 중 절친이었던 김선아. 김선아가 내 옆에 있었는데 대단한 경험이었다. 연기하면서 상대역이 슬랩스틱을 더 하라고 한 건 김성수 씨 밖에 없다. 고맙다. 상 주신 건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거니까 살면서 배우로 열심히 값겠다. 배우도 전달자니까 큰 기쁨 전달하고 봉사하면서 열심히 살겠다."
- 값진 조연상을 받았다. "나는 여기 온 것도 신기하다. 드라마가 얼마나 많나. '키스 먼저 할까요' 중년의 사랑 이야기가 나에겐 큰 기적이었다. 어떤 설렘이었다. 연기하는 것도 감사했고 대범한 시도였는데 같이 하는 분들이 다 훌륭한 분들이라 안심했다. '잘 기대서 가겠다, 사랑도 받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많은 사랑 받았다. 과한 사랑이 아직도 와닿지 않는데 상까지 주셔서 더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