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에는 연예가 핫클릭으로 김흥국의 소식을 전했다. 미투 논란에 휩싸였던 것에 이어 아내의 폭행 논란, 박일서와의 폭행 논란으로 얼룩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내의 말로는 몸싸움이 있었고 미국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에 신고가 있었던 거고 실제로 때리거나 이런 건 없었다. 이 경우에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명시적으로 의사 표시를 하면 처벌할 수 없다. 오전에 와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사건이 끝났다"고 말했다.
상해죄로 김흥국과 관련한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장을 낸 사람은 도시 아이들의 박일서였다. 그는 "일단 지난달에 김흥국 씨에 의해서 (대한가수협회에서) 해임을 당했고 그 해임이 부당했다. 절차와 과정이 전혀 없었고 소명도 받지 않았다. 전국 지부지회장들이 지난 20일에 모였다는 얘기를 들었다. 해명하고자 갔다. 그런데 옆에 있던 김흥국 씨가 누르고 잡아채고 끌고 나가려고 해서 옷이 뜯어졌다. 김흥국 씨가 폭행한 적 없다고 하던데 옆에서 본 사람들이 많다. 끝까지 갈 것"이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김흥국 측은 "접촉은 있었지만 폭행은 없었다. 회의 중간 박일서가 들어왔다. 사람을 잡을 경우 상처가 날 수 있다. 그래서 옷을 잡은 것이다. 가수 선, 후배끼리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게 김흥국 씨의 의견이다. 너무나 안타까워하고 있다. 법적으로 조치할 게 뭐가 있겠나"라고 설명했다.
미투 논란을 둘러싸고 추가 제보자가 자신이라는 설에 대해 박일서는 "미투 사건을 조작한 인물이라고 하는데 그 문제는 꼭 해명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해당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반면 김흥국 측은 "박일서가 추가 폭로자 배후가 맞다"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