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은 24일 ‘평화기원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남과 북의 문화교류가 많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타들의 평화 기원 영상 메시지는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이 오픈한 17일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배우 정우성, 김태리, 장근석, 윤균상,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대학생 기자단, ‘비정상회담’ 출연진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24일 평양 공연에 참여했던 가수 조용필·백지영·알리 등과 평창 동계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에 평화 기원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조용필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많은 문화교류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봄이 온다’처럼 가을에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일 평양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의 공연을 직접 관람한 뒤 출연진과 만나 “이번에 ‘봄이 온다’고 했으니까, 이 여세를 몰아서 가을엔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을 서울에서 하자”고 말했다.
백지영은 “평양 공연을 갔다 온 지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남북정상회담이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평양 공연을 하면서 느꼈던 한민족의 공감대가 아직도 마음 안에 그대로 느껴진다”며 “이번 정상회담이 정말 잘 되어서 가을 공연, 겨울 공연 등등 남북이 함께하는 공연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했다.
알리는 “남과 북의 뮤지션들이 ‘음악을 통해 우리는 하나다’라는 것을 느끼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아티스트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다시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