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5단독은 19일 오후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블랙넛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진행한다. 앞선 첫 번째 재판에서 블랙넛은 "키디비를 모욕할 의도가 없었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두 번째 공판에선 재판부가 키디비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을 하려고 했으나, 키비디는 "재판 참석이 어렵다"며 지난 16일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악플 등 2차 가해로 인해 키디비 상태가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넛은 저스트뮤직의 컴필레이션 앨범 '우리 효과' 수록곡 '투 리얼'(Too Real) 등의 가사를 통해 키디비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걍 가볍게 x감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처먹어 니 bitch는 걔네 면상 딱 액면가가 울엄마의 쉰김치"라는 가사를 적었고 이밖에 'Indigo Child'(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보고 x쳐봤지)와 미발매곡(마치 키디비의 xx처럼 우뚝 솟았네, 진짜인지 가짜인지 눕혀보면 알지 허나 나는 쓰러지지 않고 계속 서있다 bitch)을 개인 사운드클라우드에 업로드 하는 등 3차례나 키디비를 추행하였으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키디비를 태그하고 김치녀로 비하했다.
블랙넛은 추가 혐의도 받고 있다. 공연장에서 키디비를 네 차례 모욕한 혐의로 최근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다. 키디비 측에 따르면 블랙넛은 2016년 2월과 9월, 2017년 7월과 9월 총 네 차례 공연에서 키디비를 모욕했다. 자위 퍼포먼스를 하는가 하면 관객들 앞에서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 모욕 행위들이 추가되면서 블랙넛의 재판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