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애리조나전 11연패를 끊어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전 홈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커쇼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8안타도 7득점을 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애리조나에 11연패를 당했다. 특정 구단 최다연패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불명예스러운 기록의 연장을 막았다.
커쇼는 에이스다운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12탈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중반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사이 타선은 2회부터 네 번 연속 득점을 했다. 1회는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3회도 1사 만루 기회에서 연속 안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추가했다. 나머지 득점은 크리스 테일러의 손에서 나왔다. 4회는 선두타자 홈런, 5회는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쳤다.
커쇼는 7회 선두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막았다. 불펜진도 남은 2이닝에서 1실점만 했다. 다저스가 7-2로 승리했다. 커쇼는 앞선 세 경기에서 호투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날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불운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