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찍는 사진작가’로 유명한 이흥렬 작가의 대표작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으면서도 각종 문화공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회가 펼쳐진다.
문화 엔터테인먼트기업 ㈜FLYSPACE(플라이스페이스, 대표 손병문)는 공연중심의 ‘문래문화살롱’에 이은 전시중심의 복합 문화공간 ‘ARTFIELD(아트필드)’ 및 문화살롱 양평점을 동시에 개관하며 이를 기념한 초대전시 ‘이흥렬의 인간나무(Human Tree)’ 및 개관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 26일(월)부터 4월 29일(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양평역 인근에 개관된 ARTFIELD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예술과 자연이 함께하는 ‘예술의 숲’을 꿈꾸며 인물사진과 나무사진을 찍어 온 이흥렬 작가의 대표작들을 대거 만날 수 있다.
이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멋진 사진을 찍겠다는 욕심이 아닌, 나무를 마주 대했을 때 느끼는 감동이 매번 나무에 이끌린다고 전할 정도로 나무에 대한 동경을 표현하고 있으며, 자신의 사진을 통해 나무의 아름다움을 많은 이들이 보며 나무에서 느낄 수 있는 많은 미덕을 배우고 스스로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이흥렬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이탈이아 밀라노의 유럽 디자인대학(Istituto Europeo di Design) 사진학과를 졸업한 후 1998년부터 총 13회의 개인전을 개최해 왔다.
이번 전시회 외에도 26일 오후 7시부터 대행사로 이흥렬 작가와 조향사 노인호의 콜라보 작업을 선보이며 가수 황명하와 손병휘의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부대행사에서는 그 사람만의 향이 느껴지는 이들을 만나는 걸 좋아한다는 조향사 ‘노인호’와 이흥렬의 공동작업을 통해 시각예술인 사진과 후각예술인 향이 어우러진 멋진 멀티미디어 작업 전시를 경험할 수 있으며, ‘사랑이 되어가는’, ‘다시, 비가 내려’ 등의 앨범을 발표하며 독특한 목소리로 인해 '한국의 에바 캐시디(Eva Cassidy)'로 불리는 가수 황명하의 공연, ‘나란히 가지 않아도’로 유명한 포크가수 손병휘의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손병휘는 최근 7집 앨범을 발표하고 오는 4월 27일 성수 아트홀에서 ‘2018 손병휘 콘서트-추억은 힘’을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예술가들 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경매와 경품행사도 열린다.
㈜FLYSPACE(플라이스페이스) 관계자는 “ARTFIELD와 문화살롱 양평점을 통해 좀 더 다양하고 수준 높은 예술 콘텐츠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이번 전시회와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새로이 조성된 ARTFIELD는 전시 외에 공연, 세미나, 강연, 강좌 등 문화예술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며 예술가들의 작품 발표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