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보는 연기력과 존재감을 갖춘 여배우 고현정 이유영 임수정이 각각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나를 기억해, '당신의 부탁'을 통해 4월 스크린에서 격돌한다.
고현정은 12일 개봉 예정인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에서 이진욱과 함께 로맨스를 펼친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의 이야기를 담았다. 고현정의 깊이 있는 연기가 도심 로맨스의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유영은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나를 기억해'를 통해 충무로에 새로운 스릴러 퀸의 탄생을 예고한다. '나를 기억해'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 서린(이유영)과 전직 형사 국철(김희원)이 사건의 실체와 정체불명의 범인인 '마스터'를 추적하는 영화다. 밀라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등을 수상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 받은 이유영이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에 선 고등학교 교사 서린으로 분해 섬세하고 강렬한 연기력을 뽐낸다.
임수정은 '당신의 부탁'에서 배우 인생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소화했다. '당신의 부탁'은 사고로 남편을 잃고 살아가는 32살 효진(임수정) 앞에 남편의 아들 16살 종욱(윤찬영)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좌충우돌 동거를 그린 작품이다. 그간 '각설탕', '장화, 홍련', '전우치', '내 아내의 모든 것' 등 다양한 장르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던 임수정은 따뜻한 가족 영화에서 엄마를 연기했다는 것 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늘 새로운 도전을 감행하는 여배우들. 이들의 열일과 스크린 복귀가 언제나 반가운 이유다.